고인은 1919년 부산에서 태어나 동래고와 일본 도쿄대 상대를 졸업한 뒤 귀국해 부산대와 연세대 교수로 일했다. 1961년 재무부 장관 고문으로 관직에 투신해 농협 회장과 한국은행 총재, 산업은행 총재, 금융통화위원 등을 지냈다.
1974년 한국합성고무(금호석유화학의 전신) 사장에 취임해 1992년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으로 퇴임했다.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회장을 맡아 국내 석유화학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이끈 공로로 1998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저서로 ‘경제학원론’, ‘통계학’, ‘국민소득론’ 등 다수가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오인교 여사와 장남 상문(일송 사장) 씨, 차남 인호(전 한미은행 부행장) 씨, 장녀 경수 씨, 차녀 경렬 씨와 사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15일 오전 7시. 02-207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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