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룸]英진공청소기 ‘다이슨’

  • 입력 2008년 9월 9일 02시 56분


먼지는 물론 박테리아도 빨아들인다

‘40년 전 비틀스가 미국을 휩쓴 이래 처음으로 영국 제품이 미국을 정복했다.’

2005년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영국제 진공청소기 ‘다이슨’을 이렇게 극찬했다. 당시 이 진공청소기는 미국시장에 상륙한 지 3년 만에 진공청소기의 원조격인 미국의 ‘후버’를 제치고 판매금액 기준 1위에 올랐다.

진공청소기의 명품 다이슨이 최근 한국형 제품으로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의 가정집 구조에 맞춰 디자인을 변경했고, 크기 역시 3분의 2로 줄였다. 또 좁은 공간에도 넣어둘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이 청소기의 최대 장점인 ‘변함없는 흡입력’은 그대로 살렸다. 대부분의 청소기는 사용할수록 먼지가 끼어 공기의 흡입력이 떨어진다.

먼지봉투도 필요 없다. 필터는 물로 헹구면 돼 반영구적이다. 무상 애프터서비스(AS) 기간은 일부 제품(2년)을 빼곤 모두 5년으로 정했다. 다른 회사의 무상 AS 기간은 통상 1년이다. 먼지는 물론 박테리아도 걸러낸다. 미국 영국 호주 핀란드 등 여러 나라에서 천식 및 알레르기 원인물질 제거로 인증을 받았다. 한국형 제품은 모두 4종이며 가격은 29만8000원(DC16 핸디형)부터 79만8000원(DC22 All Floors)까지다. 코스모양행이 수입하며 주요 백화점과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헌진 기자 mungchi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