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Go! 고양]일산 덕이-백석,수도권 마지막 ‘알짜배기’

  • 입력 2008년 9월 11일 02시 58분


덕이… 신동아건설 ‘파밀리에’ 등 4872채 공급

백석… 요진건설 주상복합 ‘Y-City’ 추진

경기 고양시가 수도권 최대 신도시로 개발을 추진 중인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와 일산서구 일대는 수도권에서 몇 남지 않은 노른자위 땅이다.

한강변을 따라 일산신도시와 파주신도시 가운데 자리잡은 이곳은 농가와 창고 등 일부 건축물 외에 대부분이 농지로 남아 있는 농림지역이다. 평지여서 택지조성도 쉽다.

이 중에서도 일산서구 덕이동 덕이지구와 일산동구 백석동은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신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덕이지구는 고양신도시 예정지에 속해 있고 일산신도시에서 파주신도시로 넘어가는 곳에 있는 미니신도시다. 백석동은 1기 신도시 대표주자인 일산신도시에 남은 마지막 알짜배기 땅이다.

고양시 일대는 국제 전시장 킨텍스 확장을 비롯해 한류 문화시설과 호텔이 들어서는 한류우드 등 문화적 콤플렉스(complex·종합단지) 조성 사업이 추진 중이다. 2009년 경의선 복선전철이 완공되고 2010년 제2자유로가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 “신도시 세 곳의 이점을 한 번에”

덕이지구는 행정구역상으로는 고양시지만 일산 신도시와 같은 생활권이나 다름없어서 도시기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일산신도시와 파주신도시 중간에 위치해 기존 일산신도시의 인프라와 파주신도시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고양신도시 예정지에 포함돼 있어 신도시 세 곳의 편의시설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희소성 있는 택지지구다.

신동아건설은 이곳에 ‘덕이지구 신동아 파밀리에’를 공급한다. 내년에 개통되는 경의선 복선전철 탄현역이 바로 인근을 지나 입지가 좋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

덕이지구에는 분양물량이 총 4872채 공급되는데 이 중 3316채가 덕이지구 신동아 파밀리에다. 113∼350m²(약 34평∼106평)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 영어 교육시설과 10여 개의 테마공원이 조성되는 등 편의시설도 풍부한 편. 4만5821m²(약 1만3861평)에 달하는 중앙공원과 1만8848m²(약 5701평)에 이르는 생태공원이 단지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쾌적하다.

분양가는 3.3m²(1평)당 1250만∼1500만 원이다. 중도금 1∼3차는 이자후불제, 4∼6차는 무이자로 빌려준다. 또 계약금 정액제를 도입해 계약자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분양가에 발코니 확장비 등이 포함돼 있어 별도 옵션비가 없다.

회사 측은 현재 60% 이상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2010년 12월 입주 예정. 1644-7700.

○ “일산신도시 마지막 노른자위 땅”

백석동 일대 11만1000여 m²(약 3만3577평)는 일산신도시에서도 서울과 가장 가까워 입지가 좋다.

이 지역은 신도시 조성 당시 ‘출판문화단지’로 용도가 정해져 있었으나 출판단지가 파주시로 옮겨가면서 개발사업이 장기 표류해 빈 터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7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가 고양시 내부 도시계획인구 중 2000명을 이 터에 배분하는 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한 개발 계획이 가시화됐다.

토지소유주인 요진건설산업은 이곳에 주상복합아파트와 산업단지를 만들어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단지 ‘일산 Y-City’(가칭)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변기식 상무는 “건설사업과 함께 휘경학원을 운영하며 교육사업에도 힘쓰고 있다”며 “백석동 단지내에 명문학교를 직접 설립해 주거·업무·문화·교육 등이 조화를 이루게 하겠다”고 말했다.

전체 터의 37.1%에는 40∼50층짜리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선다. 용적률 450%로 1450채가 공급될 예정이며 개발인허가 절차를 거친 후 내년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회사가 고양시에 기부한 전체 토지의 49.2%는 학교, 도로 등 공공시설 용도로 사용된다. 나머지 13.7%는 게임이나 홈쇼핑 업체가 입주하는 산업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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