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은 구리 9단과의 역대 전적에서 3승 4패를 기록 중이며 2005년 10회 LG배 세계기왕전 4강전에 진 뒤 3연패를 당하고 있다.
김기용(22) 4단은 올해 3월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에서 우승하며 첫 타이틀을 안았다. 신예 기전이긴 하지만 우승 경험은 큰 자산이다.
고근태(21) 6단은 13세 때 아마국수전에서 최연소 우승을 했으며 2005년 한중 천원전 우승 이후 천원전에서 구리 9단도 물리치는 활약을 보였다.
초반 바둑은 우하에서 대형 정석이 출현하면서 빠르게 흘러간다. 이 모양의 변화는 많지만 요즘엔 백 28에 이어 흑 29로 잇는 진행이 흔하다.
백 30은 참고도처럼 두는 것이 평범하고 많이 두는 정석. 김 4단은 변화가 많은 쪽을 택했다. 백 30으로 우하 정석의 마무리는 시간이 필요하게 됐다.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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