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다윈’이라는 평가를 듣는 독일 생물학자 에른스트 마이어(1904∼2005) 전 하버드대 명예교수가 진화 과정이 실제로 어떻게 일어나는지, 진화 이론의 역사가 어떻게 발전돼 왔는지 소개한 진화론 입문서다. 1859년 찰스 다윈이 ‘종의 기원’을 내놓기 전까지 사람들은 고대 그리스 철학의 전통을 따라 세계가 같은 모습으로 지속되거나 기독교 신앙에 따라 절대자에 의해 세계가 창조돼 일정 기간 불변 지속돼 왔다고 믿었다. 저자는 진화론의 가치는 초자연적 힘을 빌리지 않고 생명의 역사를 설명할 수 있게 된 데 있다고 말한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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