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문계 고교는 기술 이전을 통해 졸업 후 사회에 바로 인력을 공급한다는 본래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취업반보다 대학 진학반이 더욱 활성화되어 있으며 이런 현상은 갈수록 심해지는 추세다. 높은 내신 점수를 받아 대학에 진학하려고 전문계 고교를 선택하기도 한다.
최근 일부 고교를 특성화고교로 지정하는 등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름만 바꾸는 데 그치지 말고 취지에 맞게 실무와 관련된 내용을 활발히 가르쳐야 한다. 또 취업센터운영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해 학생의 취업을 도와야 한다.
김미성 서울 종로구 무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