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원로 소설가 박연희(사진) 씨가 9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1918년 함흥에서 태어나 1946년 등단해 ‘홍길동’ ‘방황’ ‘민란시대’ 등을 남겼다. 잡지 ‘대조’ ‘문학’의 편집장을 비롯해 동아일보 문화부 차장(1958년), 한국소설가협회 고문(1997년)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지남 씨와 남성(상업) 운성 씨 등 2남. 빈소는 서울 쌍문동 한일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1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 포천시 천보묘원(서울 금호동성당 묘지). 02-905-8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