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오너 경영 체제로 전환한다. 이 회사는 10일 김갑렬(60) 현 대표이사 사장(CEO)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허명수(53) 사업총괄사장(COO)을 CEO로 임명하는 등 승진 3명, 신규 선임 8명 등 모두 11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김 신임 부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LG화학에 입사한 뒤 LG그룹 회장실 전무이사, GS건설 CEO 등을 지냈다. 허 신임 대표는 GS홀딩스 허창수 대표이사 회장의 셋째 동생이자 GS건설 주식 3.62%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인사로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 허 신임 대표는 고려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LG전자 LGEIS법인장, GS건설 사업지원총괄본부장(CFO)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