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시황]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1.14%↓

  • 입력 2008년 12월 15일 03시 00분


경기 침체로 부동산 시장은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율을 완화하는 세제개편안을 내놓았지만 매도자들은 매수세 증가에 대한 기대보다는 매물 증가에 따른 추가 하락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0.34% 내렸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1.14% 내리며 2003년 11월 이후 5년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다. 강동(―1.24%) 강북(―1.16%) 광진(―0.59%) 서초구(―0.59%) 등도 하락폭이 컸다.

신도시는 0.23% 하락했다. 분당(―0.33%) 평촌(―0.23%) 산본(―0.17%) 일산(―0.13%) 중동(―0.04%) 순으로 내렸다.

인천 경기 지역은 0.13% 떨어졌다. 지역 자체에서 소화하기 힘든 총 3143채의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 과천(―0.49%)을 비롯해 하남(―0.44%) 성남(―0.35%) 동두천시(―0.34%) 등이 내렸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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