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는 집계되지 않은 중국 바둑리그 상금 1억6000만 원을 더하면 거의 9억 원에 가까운 수입을 올렸다. 2위 박영훈 9단이 2억6598만 원, 3위 이창호 9단이 2억3666만 원에 그쳤으니 이 9단이 독주한 셈이다.
김성룡 9단은 흑이 우상 쪽에서 손을 뺀 데 대해 즉각 응징에 들어간다.
박정상 9단은 가장 온건하게 흑 41로 받는다.
검토실에선 참고 1도 흑 1로 뒀을 때 변화가 많이 제시됐다. 백이 2로 즉각 수상전에 들어가는 것은 흑 13까지 백이 안 된다.
백도 참고 2도 2, 4로 변신하는 방법이 있다. 이건 서로 간에 어려운 싸움이다.
김 9단은 백 42로 끊어 실리를 챙긴다. 백 52까지 상변을 반으로 가르듯 경계선이 만들어지고 있다. 백 실리가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흑은 중앙에 일당백의 집을 만들어야 한다.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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