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는 10일 자회사경영위원회를 열고 신임 신한은행장에 이백순(57) 신한지주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에는 이휴원(56) 신한은행 부행장이 선임됐다.
이백순 신한은행장 내정자는 1971년 서울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제일은행에 입행한 뒤 1982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비서실장, 테헤란로기업금융지점장, 일본 도쿄지점장, 부행장 등을 지냈다. 고졸 출신으로 은행과 지주회사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이 내정자는 유력한 차기 행장 후보로 꼽혀 왔다.
이휴원 굿모닝신한증권 사장 내정자는 1972년 경북 포항 동지상고를 졸업하고 1982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기업고객지원부 영업추진본부장, 대기업 금융담당 부행장 등을 거쳤다. 신한지주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자회사 경영진 인사를 의결한 뒤 3월 주주총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신한지주 사장에 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신한은행 <승진> ▽부행장 박찬 이정원 진찬희 김형진 이영훈 이성락 ▽전무 이동대 오세일 조용병 문종복
◇신한카드 <승진> △부사장 이춘국 <신임> △부사장 김종철
◇신한캐피탈 <신임> △부사장 송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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