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투자형에 적합
삼성투신운용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과 국내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삼성WTI원유파생상품펀드’를 17일 내놨다.
이번 펀드는 원유 실물이 아니라 WTI 원유 선물에 투자하는 펀드로 선물의 가격 변동과 투자 대상 선물을 교체하면서 얻는 손익과 채권투자에 따른 손익으로 수익이 결정된다.
삼성투신운용 측은 “앞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될 것을 예상하는 투자자와 일부 국가의 주식에 집중 투자한 사람들에게 포트폴리오 분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내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하는 이 펀드는 ‘공격투자형’ 투자자 이상 가입할 수 있는 ‘초고위험’ 등급의 상품이다.
삼성투신운용 리테일본부의 허선무 상무는 “WTI 원유 선물은 일반적으로 주식보다 높은 변동성을 보여 국제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 예상하는 위험 선호형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밝혔다.
A형 가입자는 선취수수료 1%와 연 0.86%의 보수를, C형은 연 1.27%, 인터넷전용인 Ce형은 연 1.19%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환매 수수료는 가입 뒤 3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50%, 30일 이상 9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30%이다. 삼성증권, 키움증권, 이트레이드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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