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애국지사 이옥동 선생 별세

  • 입력 2009년 2월 20일 02시 57분


애국지사이자 4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옥동 선생(사진)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1922년 전북 진안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1년 일본 주오대 재학 중 비밀결사인 계미회와 동경한국유학생친목독서회에 가입해 항일운동을 벌이다 이듬해 일본 경찰에 체포돼 전북 전주로 옮겨져 옥고를 치렀다.

1943년 6월 출옥 후 고인은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재(在)동경학병징발반대투쟁위원장으로 활동하다 또 구금됐다. 정부는 고인에게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은 부인 민필식 씨(3·1여성동지회 부회장)와 기동(현대증권 강남지역본부장), 기룡(한전 기술정보처부장), 혜정 씨 등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은 21일 오전 8시. 02-2227-7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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