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자는 이 정도로 불법 유통되면 앞으로 워낭소리의 수출과 판권은 포기해야 할 지경이라고 했다. 워낭소리를 제작한 스튜디오 쪽에서도 영화 공식 홈페이지에 불법 동영상 유포 수사를 의뢰하면서 “참담하네요”라는 글을 올려놓았다고 한다.
영화가 개봉된 지 한 달 반쯤 된 지금 불법 동영상이 미국과 일본에까지 퍼져 있다고 하니 말이 나오지 않는다. 수출은 끝장이고 DVD와 지상파, 케이블, 인터넷TV(IPTV) 계약도 사실상 포기 상태라고 말했다.
영화든 음악이든 이 같은 불법 복제와 퍼나르기가 계속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제작자들이 극심한 피해를 본다. 작품을 만드나 마나이므로 더는 창작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문화 황무지에 살지 않을까. 다함께 곰곰이 생각해 보자.
강명순 경남 마산시 회성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