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6·25전쟁의 영웅’ 김동석 씨

  • 입력 2009년 3월 28일 02시 59분


6·25전쟁 때부터 5·16군사정변 전까지 북파공작원의 사령탑을 맡아 ‘전쟁영웅’으로 불렸던 예비역 대령 김동석 씨(사진)가 26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86세.

함북 명천 출신인 김 씨는 육사 8기로 6·25 당시 제17연대 11중대장으로 참전했다. 그는 첩보장교로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 과정에서 중요한 첩보를 입수하는 한편 미군 잠수함의 지원을 받으며 동료 대원들과 김일성을 생포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하는 등 많은 전공을 세웠다.

미군 2사단은 더글러스 맥아더, 매슈 리지웨이 장군, 백선엽 예비역 대장과 함께 6·25전쟁의 4대 영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김 씨는 가수 진미령(본명 김미령) 씨의 부친이기도 하다. 빈소는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9일 오전 6시,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 02 -798-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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