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관 과정이수땐 자격증
인기강사 강의료 1시간 100만원
많이 웃을수록 젊어지고 건강해진다. 웃음치료사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해 마음을 즐겁게 하고, 몸도 건강해지도록 돕는 직업이다.
웃음치료의 역사는 매우 길지만 치료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 건 1968년 강직성 척수염 환자를 웃음치료로 고친 노먼 커즌스 박사에 의해서다. 국내에선 1970년대 처음 소개돼 2004년부터 웃음치료사들이 전문적으로 활동하고, 관련 교육과 자격이 체계적으로 마련되기 시작했다.
웃음치료사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기업과 복지관 등에서 웃음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의하는 일이다. 이와 함께 병원에서 임상적으로 치료를 돕는 일인데, 이 분야는 국내에선 아직까지 태동기로 관련 활동을 하는 웃음치료사의 수가 매우 적다.
웃음치료사는 웃음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와 효능에 대한 여러 지식을 갖춰야 한다. 고혈압 환자처럼 웃음치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경우도 있어 기본적인 의학지식도 필요하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표현력, 연기력 등도 요구된다.
웃음치료사가 되려면 대학의 평생교육원이나 웃음치료센터, 협회 등에 개설된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게 유리하다. 예컨대 명지대 사회교육대학원에는 유머와 웃음치료전공으로 석사과정이 개설돼 있다. 교육프로그램은 1박 2일 과정부터 30주 이상(대학 평생교육원)까지 다양하며 기관에 따라 교육 이수 후 자격증을 주기도 한다. 보통 교육을 수료한 뒤에는 도제식으로 웃음치료사의 현장 강의를 배우거나 자원봉사 활동을 하면서 경험을 쌓게 된다.
웃음치료사는 주로 혼자 활동하는데 치료센터를 직접 운영할 수도 있다. 주 수입은 강의료로 개인에 따라 편차가 크다. 초년병 웃음치료사는 시간당 10만 원 미만의 강사료를 받으며 인지도가 높아지면 100만 원 이상을 받기도 한다.
강옥희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운영하는 워크넷(www.work.go.kr)과 한국직업정보시스템(know.work.go.kr)에서 웃음치료사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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