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동아일보]감옥서 25년 더 보내게 된 후지모리 外

■감옥서 25년 더 보내게 된 후지모리 A19
독재자의 말로(末路)는 드라마처럼 비극적 결말이 예정된 걸까.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71·사진)도 예외가 아니다. 권력남용 혐의로 이미 징역 6년이 확정된 그는 7일 살인과 납치를 명령한 혐의로 징역 25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그는 한때 좌익을 소탕한 대통령으로 인기를 얻었지만 인권을 무시하고 권력에 집착한 탓에 감옥에서 여생을 보내게 됐다.

■노무현 지지자들의 이중잣대 A4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돈을 받았다고 시인한 것과 관련해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댓글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옹호와 찬양 일색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상대 정파가 돈을 받은 것은 비리고 노 전 대통령이 받으면 이해할 만하다는 이들의 이중적인 잣대가 정치혐오만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北체제 바로미터 최고인민회의 A5
북한이 9일 최고인민회의 제12기 1차 회의를 연다. 최고인민회의는 김정일 독재체제의 거수기에 불과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공개되는 요직 인사와 정책 방향은 북한의 내일을 내다볼 수 있는 잣대다. 북한이 이번 회의를 통해 어떤 변화의 방향을 보여 줄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변화의 싹 움트는 쿠바 아바나 A19
‘아바나에도 봄은 오는가.’ 50여 년 동안 반미, 사회주의를 내걸어 온 쿠바에 변화의 싹이 움트고 있다. 7일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을 접견한 미국 하원의원들은 “쿠바가 외교적 변화를 기대했다”고 밝혔다.

■‘바바리맨’이 무대에 뛰어들면… A23
여배우에게 반한 ‘바바리맨’이 공연 도중 무대 위로 갑자기 뛰어든다. 용무가 급한 관객이 무대 위 소품으로 사용된 변기 위에 덜컥 앉는다. 식당이 공연장으로 바뀐 줄 모르고 온 손님이 주인을 찾는다. 이런 돌발 상황 때 공연은 어떻게 될까. ‘친절한 팬텀 씨’가 그 궁금증에 답한다.

■마스터스골프 그린재킷 주인공은 A24
매년 4월 둘째 주가 되면 세계 골프팬의 가슴은 뛴다. ‘명인 열전’ 마스터스골프대회가 진한 감동을 전해주기 때문이다. 73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는 9일 개막된다. 우승자에게 돌아가는 그린재킷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각본 없는 필드의 향연이 막을 올린다.

b>■하이브리드차 시승해 보았더니… B1
국내 자동차회사들이 올해 하반기에 하이브리드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열리게 됐다. 하이브리드차의 성공 여부를 가늠해보기 위해 대기업 임원, 전문직 종사자 등에게 체험시승을 해보게 한 뒤 의견을 들어봤다.

■“춘곤증 쫓자” 4월 껌 매출 최고 B7
1년 중 껌이 가장 많이 팔리는 달은 바로 4월이다. 따뜻한 봄 날씨로 춘곤증이 찾아오고 야외로 나가는 운전자도 늘어나면서 껌을 찾는 수요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스타킹도 봄철 효자상품이다. 여성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치마를 입는 일이 많아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