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09-04-14 03:022009년 4월 14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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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김라일락. 1947년 미국식물학자가 북한산 백운대에서 씨 받아 간 꽃. 멀쩡한 우리 이름 ‘수수꽃다리’가 하루아침에 미국식 이름이 붙어 돌아왔다. 미국 채집가의 한국 여비서 성씨가 김씨였다던가. 보라꽃망울에서 눈부신 옥양목 흰 꽃을 피우는 조선 꽃. 어릴 적 초가집 울타리에서 앙증맞고 수줍게 서있던 꽃. 이제는 수목원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토종 꽃. 고향 잃은 눈물 꽃.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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