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정진혁/식당 이쑤시개 대신 치실을

  • 입력 2009년 4월 16일 02시 58분


일전에 고깃집을 갔다가 나오면서 이쑤시개를 찾았더니 주인이 치실을 주면서 사용해보라고 일러줬다. 식당에서 치실을 권유받은 건 처음이라서 약간 놀랐더니 자기네 식당은 이쑤시개뿐만 아니라 치실을 함께 준다고 말했다. 영업의식과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고깃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치아를 손상시키는 입안의 균은 주로 잇새나 이와 잇몸 틈에서 주로 활동하며, 식후 3분쯤 가장 활성화된다고 한다. 그래서 식사 후 3분 이내 양치를 해야 하지만 외부 활동을 하는 사람에게 그건 불가능하다. 가장 좋은 칫솔질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바로 치실이다. 식당에서 치실을 제공하는 곳은 100곳 중 한두 곳이나 있을까? 모든 식당에서 이쑤시개뿐 아니라 치실을 제공했으면 한다. 식당의 안내문에 “이쑤시개보다 치실을 사용하면 훨씬 효과가 높습니다”라고 써놓으면 어떨까.

정진혁 부산 북구 덕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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