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방 전 대법관(사진)이 29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부산지법원장과 대구고법원장을 거쳐 1968년 12월 대법관으로 임명됐지만 1971년 국가배상법에 대해 위헌표결을 했다는 이유로 1973년 3월 재임용에서 탈락했다. 이후 변호사로 개업한 뒤 매년 50∼70건의 국선변호를 맡고 10년 이상 무료법률상담 봉사를 해 1985년 인권선언일 기념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동호 씨(신우출판 대표) 등 2남 2녀가 있다. 황인행 변호사와 오현주 오소아과 원장이 사위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며 발인은 다음 달 1일 오전 7시 반. 02-3010-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