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포커스] 애틀랜타 ‘승리 장담’ 은 안방 효과?

  • 입력 2009년 5월 5일 09시 24분


LA 레이커스 필 잭슨 감독은 5일(한국시간) 홈 스테이플스센터에서 휴스턴 로케츠와 벌이는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을 앞두고 “플레이오프에서는 홈코트의 이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일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는 동부 콘퍼런스 두번째 1라운드 7차전이 벌어졌다. 전날 보스턴 셀틱스가 홈에서 7차전 승부끝에 시카고 불스를 109-99로 누르고 2라운드에 진출했고, 이날도 안방의 애틀랜타가 마이애미 히트를 91-78로 제압하고 99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 콘퍼런스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애틀랜타 마이크 우드슨 감독은 7차전이 벌어지기 전 “드웨인 웨이드가 6차전에서 41득점을 올리며 대승을 거뒀지만 우리 코트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다”며 승리를 장담했다.

웨이드는 7차전에서 양팀 통틀어 최다인 31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슛을 난사해서 뽑은 31득점이다. 25개의 야투 가운데 10개(40%)를 성공했고, 3점슛은 9개에서 2개가 림을 갈랐다. 웨이드가 양팀 합해 가장 많은 25개의 슛을 쏜 이유는 다른 선수들의 슛이 위축되면서 해결사로 나섰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홈코트와 원정에서는 분위기가 달라 야투마저 확률이 떨어진다. 웨이드는 턴오버도 4개로 최다였다.

마이애미는 웨이드의 팀이다. 그는 지난 시즌 부상을 털고 올해 리그 득점왕(30.20)에 올랐다. 웨이드는 2006년 득점왕에 올랐던 코비 브라이언트 이후 득점왕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LA|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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