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42회 아마국수전…독특한 이력

  • 입력 2009년 5월 15일 02시 56분


홍석의 아마 7단은 젊은 아마 정상급 기사로서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한국기원 연구생이나 바둑 전문 도장을 다니지 않았다. 전남 목포 출신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 바둑을 배워 독학으로 공부했다. 그는 2005년 혜성같이 등장해 삼성화재배 세계대회 아마선발전, 야후게임배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올해 초에는 비씨카드배 세계대회 아마선발전을 통과해 본선에서 프로기사인 박시열 초단과 대결했다. 아깝게 반집패 했지만 프로기사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백 8은 협공이 아니라 갈라친다는 의미가 담긴 수. 흑 21이 둔탁한 행마로 지적받았다. ‘가’의 날일자가 날렵한 행마다. 실전에서는 백이 ‘나’로 끊을 수 있어 흑이 부담을 안는다.

좌변 백이 24, 26으로 두 번 뛰어나갔는데 이 백을 어떻게 공략할지가 초반 흐름을 결정한다.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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