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30회 세계아마바둑대회…마땅찮은 공격

  • 입력 2009년 6월 8일 02시 49분


제22회 후지쓰배 8강전이 6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이창호 박영훈 9단이 각각 일본 선수인 야마시타 게고 9단과 고노린 9단을 물리쳤고 강동윤 9단이 조선족 기사 박문요 5단을 꺾고 4강에 올랐다.

최근 휴직을 하겠다고 선언했던 이세돌 9단은 중국의 창하오 9단에게 162수 만에 불계패했다. 7월 4일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리는 4강전은 이창호-창하오, 박영훈-강동윤의 대결로 열린다.

우하귀는 정석 수순대로 착착 진행하고 있다. 흑 31 때가 기로.

흑으로서 변화를 원한다면 참고도가 있다. 참고도 흑 5로 급소를 때리는 것도 기분 좋다. 그러나 뒷날 백이 A의 곳에 두면 패가 나는 시한폭탄이 숨겨져 있다. 한 수 늦은 패지만 흑의 입장에선 신경 쓰이는 곳. 유신환 6단은 참고도보단 뒷맛 없이 말끔한 실전을 택했다.

흑 39가 성급했다는 평. 감각적으론 좌하 백을 공략하고 싶지만 지금은 ‘가’의 곳을 선점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균형을 잡는 수였다. 백 40으로 나오자 공격 수단이 마땅치 않다.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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