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퇴자는 매년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극히 부족하다. 이들은 교육기회가 확대되기를, 특히 교양과 소질과 적성을 살릴 교육을 바란다. 그러나 이들의 요구를 수용하여 특성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안학교 및 평생교육시설은 국가적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어렵게 학교를 운영한다.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늘어나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뚜렷한 정책이 없다. 평생교육시설에서 근무하는 교사로서 느끼는 가장 큰 문제라고 본다.
우리나라처럼 다른 자원 없이 인적자원을 가진 국가로서는 무한대의 가능성을 지닌 청소년을 단 한 명이라도 잠재력을 개발하도록 도와서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키워내야 한다. 이들이 갖고 있는 적성과 소질을 찾아 교육할 환경을 반드시 만들었으면 한다.
김유경 서울 성지중고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