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여성이 돈 많은 신랑감을 찾는 이유는

  • 입력 2009년 9월 16일 11시 00분


미혼 남성이 예쁜 신부감을 찾는 이유는 '본능'

남자는 왜 예쁜 여자를 찾고, 여자는 왜 부자를 찾을까. 한 결혼정보회사가 이 질문에 답변을 주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끈다.

결혼을 앞둔 남녀가 생각하는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여자가 부자를 찾는 이유는 '편하게 살기 위해서'고, 남자가 예쁜 여자를 찾는 것은 '본능' 때문이라는 것.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전문 온리-유와 공동으로 1~15일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 미혼남녀 548명(남녀 각 274명)을 대상으로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이다.

이 조사에서 '미혼여성들이 배우자 조건으로 직업, 경제력을 중시하는 이유'에 대해 남녀가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즉, 여자의 62.0%와 남자의 57.8%가 '편하게 살기 위해'라고 응답, 각각 가장 높은 비율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그 다음 이유로는 '경제적 한파를 당하지 않기 위해'(남 14.8%, 여 14.1%), '자녀 잘 키우기 위해'(남 10.7%, 여 11.4%), '하고 싶은 것 마음대로 하게'(남 8.7%, 여 8.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미혼남성들이 외모, 신체조건이 뛰어난 신부감을 찾는 이유'로는 '본능'(남 46.8%, 여 54.4%)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 이유로는 남녀별로 차이가 있다. 남성은 '2세 위해'(19.0%), '과시욕구'(14.8%), '애정이 오래 지속되게'(12.9%) 등의 순이었다. 이어 여성은 '과시욕구'(28.5%), '능력의 상징'(8.7%), '외모와 마음씨는 비례한다는 사고'(3.0%) 등으로 지적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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