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I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3년마다 평가를 받아야 한다. 제대로 유지 관리가 되고 있는지 평가 항목별로 평균 90% 이상 이행률을 보여야 한다. 이는 3년 동안의 기록 및 데이터를 근거로 확인한다. JCI 평가 항목이 지난해 개정됨에 따라 이번 재인증에서는 환자 안전에 관련된 항목들이 더 중요해졌고 마취와 수술, 약물 관리와 사용, 의사소통과 정보관리 등 새로운 항목이 추가됐다.
JCI 인증을 받으면 ‘의료사고 없이 환자가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통과의례라고 할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JCI 인증을 바탕으로 6월 미국 최대 보험회사 중 하나인 블루크로스 블루실드의 해외 대행사인 CGH와 미국 환자 유치 협약식을 정식 체결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최근 정부가 외국인 환자 유치 등 의료시장 산업화를 적극 추진함에 따라 JCI 인증을 받으려는 국내 병원이 늘고 있다. 현재 샘병원 등 2차 병원도 JCI 인증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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