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L,라식 못 받던 사람도 시력교정 가능해져

  • 입력 2009년 10월 12일 10시 21분


▲고도근시에서도 근시이행 적게 일어나

최근 콘택트렌즈를 눈 안에 영구적으로 삽입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안내렌즈삽입술이 시력교정술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렌즈삽입술은 라식이나 라섹처럼 각막을 깎지 않고 각막과 수정체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눈 속에 렌즈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부작용이 적고 나중에 시력이 바뀔 때 렌즈만 교체하거나 제거하면 된다. 눈의 조절이상까지 교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조절력을 저하시키지 않는 선에서 효과적으로 굴절이상을 교정할 수 있고, 고도근시 환자나 각막이 얇아 라식∙라섹이 힘든 경우에도 시술할 수 있다는 점이 최근 레이저시력교정술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눈 속에 렌즈를 삽입하는 시술은 백내장 수술에서 먼저 시작됐다. 1949년 처음 시도되었고 지금은 대부분의 백내장수술에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적용되고 있을 정도로 안정성이 인정받고 있다.

시력교정을 목적으로 하는 안내렌즈삽입술은 크게 홍채를 기준으로 앞에 삽입하는 전방렌즈(알티산)와 뒤에 삽입하는 후방렌즈(ICL)로 나눈다. 알티산은 눈에 렌즈를 걸어두는 개념으로 수정체에 직접 닿지 않아 백내장 발병 위험이 적은 장점이 있지만 렌즈가 각막과 홍채에 가까이 위치하므로 각막이상이나 홍채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ICL(Implantable Contact Lens)은 수정체와 홍채 사이에 삽입하는 후방렌즈로 최근 주목을 끄는 수술법이다. 렌즈가 수정체에 닿을 경우 일부 소수에서 백내장 위험이 있지만, 절개부위가 작아 시력회복이 빠르며 부작용 있을 때 교체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알티산이나 ICL 등 렌즈삽입술은 고도근시에서 라식이나 라섹보다 근시로 이행이 적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빛사랑안과 이동호 원장은 “시력교정술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으며, 렌즈삽입술 또한 기존의 라식이나 라섹 등 각막을 깎는 시술법과 보완적인 관계에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라식이나·라섹이 좀더 안전한 수술이기는 하지만 고도근시이거나 라식•라섹이 불가능한 경우라면 전문의와 상의 후 ICL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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