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주차장에 여성도우미 등장…여성 상품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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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1일 00시 00분


건국대학교(사진)가 여성 주차 도우미를 도입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학교에는 옅은 하늘색 유니폼을 입은 젊고 날씬한 여성이 교정 정문과 후문 부스 안에 서서 주차권을 뽑아주거나 머리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에 당황했다는 학생들이 많다.

여성을 상품화한 주차 도우미가 캠퍼스에까지 있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 여학생회는 이 문제를 공론화할 예정이다.

반면 건국대 총무팀 관계자는 “방문 차량이 하루 2천여대에 달해 건물 위치나 행사 내용을 설명할 사람이 필요해 주차 도우미를 고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여성 상품화인 동시에 예산 낭비다’고 지적했다.

에디트|김아연 동아일보 기자·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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