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 활동 덕에 주민들이 한국에 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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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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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개발부 차관 인터뷰

사오 치보안 캄보디아 농촌개발부 차관(사진)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한국농촌공사(KRC)가 실시한 ‘캄퐁참 농촌개발사업’에 대해 “캄보디아 농촌 개발에 매우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며 “캄보디아 정부는 이 사업을 캄보디아 전체 농촌의 모범적인 시범사업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KOICA의 지원이 캄보디아 농촌 개발에 도움이 됐나.

“KOICA는 캄보디아 농촌 개발에 유용한 정책과 전략을 갖고 있다. 캄보디아가 농촌 개발을 해나가는 데 KOICA의 지원은 정말 중요하다.”

―한국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 동기는….

“한국은 새마을운동 등을 통해 농촌 개발과 관련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한국은 성공적인 새마을운동을 통해 농촌 개발을 이뤄냈고 농촌자치를 이끌어냈다. 한국의 경험이 필요하다.”

―일각에서는 ‘캄보디아판 새마을운동’이라고 한다.

“한국인과 캄보디아인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캄보디아의 농촌개발사업이 한국의 새마을운동과 똑같을 수는 없다. 다만 새마을운동의 정신과 방식을 기본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농촌개발부 직원들도 한국에서 연수를 받을 때 새마을운동에 대해 배운다.”

―KOICA가 최근 작성해 캄보디아 정부에 전달한 ‘농촌개발 전략 및 정책 보고서’에 대해 평가해 달라.

“캄보디아 정부에 매우 중요한 보고서다.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 이 보고서에 담긴 개념을 지방에 소개하고 농촌 개발과 관련한 미래전략 수립에 참고할 예정이다.”

―한국에 대한 캄보디아인의 이미지가 좋아졌나.

“한국 자원봉사단의 활동 덕분에 한국에 대한 캄보디아인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자원봉사단원들이 농촌마을에 머물면서 직접 도움을 주고 있어 주민들은 한국에 좋은 감정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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