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인정 김혜수-유해진, 3일간 무엇을 고민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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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4일 16시 53분


김혜수-유해진. [스포츠동아 DB]
김혜수-유해진. [스포츠동아 DB]
‘그들은 3일간 무엇을 고민했을까’

1일 데이트 현장을 담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2008년에 이어 다시 열애설에 휩싸였던 김혜수 유해진은 결국 사흘 만에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김혜수 소속사 애플오브디아이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은 동료 배우로서 문화와 예술에 서로 공통의 관심사가 많음을 계기로 우정과 친분을 쌓아가던 중 김혜수가 자유로운 사고의 유해진의 소박하면서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발견하고 자연스럽게 동료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두 사람이 1일 불거진 두 번째 열애설에서 교제를 인정하기까지 사흘이 걸린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유해진이 김혜수의 최종 입장을 정리하기까지 기다린 까닭으로 알려졌다.

김혜수-유해진의 열애설이 제기된 당시 김혜수는 가족과 함께 해외에 체류 중이었다.

유해진은 이미 전화 등으로 해외체류 중이던 김혜수와 어느 정도 교감을 나눴지만, 김혜수가 교제 인정에 대한 결심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보도자료를 직접 확인한 후 언론에 배포하도록 기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 사이 유해진은 연인의 입장을 배려해 김혜수 소속사를 공식 창구로 하고 열애설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다.

실제로 두 사람의 입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김혜수 측이 작성하고 유해진이 확인한 다음 김혜수 소속사에 의해 4일 오후 배포됐다.

“사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자연스러움과 소박함이 유지되는 조용한 관계가 지속되길 바랐던” 두 사람은 교제를 인정할 것이냐 부인할 것이냐를 두고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2008년 11월 한 매체에 의해 결혼설이 제기됐을 당시 강력히 부인했던 이들이 데이트 사진이 공개됐음에도 또 다시 부인할 경우, 훗날 스스로 교제나 결혼을 발표할 경우 부딪히게 될 부정적 여론이 부담스러웠을 거란 관측이다.

아울러 1일 공개된 사진으로 인한 누리꾼들의 갖가지 추측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되겠다는 생각도 크게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애플오브디아이 측은 “많은 분들이 자연스레 결혼과 관련된 기대감을 갖는 것이 당연하겠으나 두 분 모두 결혼에 대해서는 현재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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