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무기’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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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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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무기’편집위원회, 영국왕립무기박물관 펴냄·사이언스북스)=돌도끼부터 기관총까지 무기의 모든 것을 담았다.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 세계 무기의 역사는 물론이고 상세한 사진과 설명으로 각 무기의 기능과 작동을 알 수 있다. 5만 원.

◇무의식 마케팅(정성희 지음·시니어커뮤니케이션)=뇌과학을 이용해 소비자의 무의식에 호소하는 ‘무의식 마케팅’을 소개하는 책. 무의식의 개념과 무의식 마케팅의 정의를 비롯해 균형, 전환, 연결, 통제 등 무의식의 논리를 요약한 7가지 코드도 소개한다. 1만2000원.

◇하늘 땅 사람이야기-대산의 천부경(김석진 지음·동방의빛)=단군이 하늘, 땅, 사람의 이치를 밝힌 경전이라고 알려져 있는 천부경을 해설한 책. 윷판의 의미, 홍익인간 정신, 천지인합일 사상에 대한 해석도 함께 담았다. 1만5000원.

◇마음으로 보는 세상, 마음으로 보는 서울(권도연 외 지음·피그)=시각 장애인들이 뷰파인더에 담은 사진 70여 점을 수록한 사진집. 상명대 교수, 연구원, 재학생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멘터와 함께 북한산, 남산, 수도권매립지 등의 풍경을 촬영했다. 2만 원.

◇동원된 근대화(조희연 지음·후마니타스)=박정희 시대를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관점에서 조명한 책. 저자는 박정희 개발동원체제가 경제적 효율성과 불안정이 함께 존재했으며 헤게모니적 체제이면서 동시에 균열적 성격을 내재하고 있었다고 분석한다. 2만 원.

◇제헌과 건국(한국미래학회 펴냄·나남)=1948년 헌법 제정을 둘러싼 논의와 현대적 의의 등을 짚었다. 김성호 연세대 교수, 서호철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등 7명의 학자가 ‘제헌과 건국 그리고 미래 한국의 헌법 구상’이라는 주제로 2009년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것을 엮었다. 1만8000원.

◇토털 스노브(최혜실 외 지음·박문사)=근대의 신여성과 오늘날의 ‘된장녀’에 대한 담론 비교 등 근대의 매체와 영상, 공간, 여성, 과학기술을 21세기의 시각으로 새롭게 조명한 연구를 모았다. 2만3000원.

◇꾼(이화경 지음·뿔)=조선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사람들의 마음, 자유, 사랑을 얻고자 했던 한 전기수(책 읽어주는 사람)의 삶을 다룬 역사소설. 이야기로 신분의 경계를 뛰어넘고 조선의 ‘이야기 왕’이 되려 했던 한 인간의 욕망을 고아하면서도 단단한 문체 속에 담아냈다. 1만1000원.

◇당신에게 노벨상을 수여합니다-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노벨재단 엮음·바다출판사)=역대 노벨 물리학, 화학, 생리·의학상 시상 연설을 옮긴 책이다. 각 수상자의 업적, 선정 이유를 담은 연설에서 1901∼2009년 과학의 역사를 읽을 수 있다. 각 권 2만2000원.

◇바다의 제국들(로저 크롤리 지음·책과함께)=1453년 오스만제국의 콘스탄티노플 함락 이후 지중해에서는 이슬람계와 기독교계가 영토와 패권, 종교를 놓고 치열한 혈전을 벌이게 된다. 16세기 두 세력 간 지중해 쟁탈전을 다뤘다. 2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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