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교육청 옛 수도여고 자리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1일 03시 00분


종로 신문로 청사 이전 추진

서울시교육청이 30년 만에 첫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 2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현재 종로구 신문로에 있는 청사를 용산구 후암동 옛 수도여고 자리로 이전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서울시와 최종 조율을 거쳐 이르면 내년에 청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수도여고 터는 학교가 2000년 동작구 신대방동으로 이사 간 뒤 공원 및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청사가 문화재 관리 구역인 경희궁 터에 포함돼 있는 데다 시설이 낙후되고 접근성이 떨어져 이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강남북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교육 낙후 지역을 지원하자는 차원에서 수도여고 터를 이전 후보지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1981년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현재 위치로 옮겼다. 시교육청은 본청 이전과 함께 남산 공원 터 안에 있는 교육연구정보원도 관악구 낙성대 인근으로 옮길 계획이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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