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끝이 아니다. 역대 최고성적을 향한 금빛 사냥의 마지막 하이라이트가 남았다. 27일 한국은 최다 3개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친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개인 1000m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박승희는 “재경기라도 하고 싶다. 정말 1000m에서 독기를 품게 된다. 무조건 우승해서 중국의 금메달 싹쓸이를 저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자 5000m 계주도 금메달을 다짐하고 있다. 3관왕에 도전하는 이정수는 “실격에 대비해 모두가 깜짝 놀랄,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전략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쇼트트랙 남자 500m도 결승을 치른다. 1500m에서 결승점을 눈앞에 두고 충돌해 실격한 성시백과 이호석, 그리고 곽윤기가 함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7일에는 한국 선수단 마지막 메달 도전종목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예선도 함께 열린다. 1만m에서 금메달을 딴 이승훈과 함께 이종우, 하홍선 3명이 함께 출전한다. 당초 500m 금메달리스트 모태범이 함께할 계획이었지만 체력회복이 더뎌 하홍선으로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