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이 내가 하지 않은 걸 봤다.” 지난달 27일 남자 500m 결선에서 캐나다의 프랑수아루이 트랑블레를 밀었다는 이유로 실격당한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28)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오노는 NB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의 홈 어드밴티지가 작용했다”며 “주심이 캐나다 사람이었고, 올림픽 개최국이 캐나다라는 사실도 실격 판정 요소로 작용한 걸로 보인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오노는 이어진 남자 5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겨울올림픽에서 남녀를 통틀어 쇼트트랙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메달(금 2, 은 2, 동 4)을 따낸 선수가 됐다. 미국 ESPN은 “오노가 은퇴를 고려하고 있어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대표팀 장권옥 감독이 2014년 러시아 소치 대회에도 뛰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휴이시 심판 1000m 안맡아 설왕설래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한국에 실격 판정을 내린 짐 휴이시 심판(호주)이 지난달 27일 여자 1000m 경기에서는 심판을 맡지 않았다. AFP통신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휴이시 대신 켄 펜드리 심판(영국)으로 교체했다. ISU는 교체 사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휴이시 심판은 “27일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심판 임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던 점을 고려하면 본인 의사와는 관계없이 심판 교체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
아사다 “2014 올림픽서 金 재도전”
○…피겨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에 머문 아사다 마오(20·일본)가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때 금메달에 재도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AFP통신은 ‘패배한 아사다가 김연아에 의해 자극받을 준비가 돼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사다가 “그렇게 멋진 무대(올림픽)에 나선다는 것은 대단한 경험이다. 나는 다시 한번 (그 자리에) 돌아오고 싶다. 김연아는 내게 더 열심히 하도록 자극하는 라이벌”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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