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100인이 뽑은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싶은 스포츠스타’에서도 김연아는 압도적인 표로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총 45명의 지지를 얻어, 2위에 뽑힌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과 무려 24표 차이를 보였다. 특히 김연아는 남녀 응답자 모두에게 골고루 표를 얻었다. 배우 김남길과 엄정화 역시 김연아와의 저녁 식사를 원한다고 답했다.
3위는 신·구 스포츠스타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박찬호와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의 주인공인 이상화가 각각 4표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은 설문조사에서도 인기였다. 쇼트트랙의 성시백이 3표,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은 2표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김태균, 이청용, 추성훈, 추신수 등도 각각 2표를 얻어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김연아가 스포츠 스타의 대표였다면 비는 연예계 스타의 대표였다.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싶은 연예계 스타’에서 비는 총 7표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6표를 얻은 배우 고현정. 4표씩을 기록한 배우 손예진과 신세경, 그룹 소녀시대와 가수 이효리는 공동 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 ‘아이리스’의 이병헌과 김태희는 각각 3표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아이돌 그룹의 인기를 증명하듯 멤버들이 단독으로 뽑히기도 했다.
소녀시대의 윤아는 2표를 얻어 조용필과 서태지 장동건 김남길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애프터스쿨의 유이, 2AM의 조권, 빅뱅의 지드래곤 등도 각각 1표씩을 얻었다. 한편, ‘빵꾸똥꾸’ 유행어의 주인공 진지희는 저녁식사를 하고 싶은 최연소 스타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