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예상치인 4.6%에서 5%에 가깝게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장병화 한은 부총재보는 5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조찬간담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분기나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한은의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것”이라며 “자세한 전망 내용은 수정 전망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2일 발표될 예정인 한은의 수정 경제성장률은 정부 전망치인 5%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은이 경제성장률 전망을 높이려는 것은 산업생산과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1분기 성장률이 7%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등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은은 올해 상반기 5.9%, 하반기엔 3.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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