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 연일 ‘쇼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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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獨佛등 장중 3~4% 급락… 코스피도 37P ↓

남유럽 재정위기가 연일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과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등 유럽의 주요 3개국 주가지수는 7일 장 마감을 1시간가량 남기고 평균 3∼4% 하락했다.

한국 증시는 7일 외국인투자가들이 역대 최대 금액을 팔아치우면서 주가가 이틀 연속 크게 떨어졌고 원-달러 환율은 1155원대로 치솟았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이 무려 1조24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영향을 받아 전날보다 37.21포인트(2.21%) 떨어진 1,647.50으로 마감했다. 6, 7일 이틀간 하락폭은 4.15%. 외국인 순매도액은 집계를 시작한 1998년 1월 20일 이후 최대다.

이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3.10%,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87% 떨어졌다. 7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7% 내린 10,491.45에 거래되고 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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