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의 국제적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뉴질랜드 통가리로 국립공원과 자매결연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뉴질랜드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오정훈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 총괄부장은 폴 그린 통가리로국립공원 소장과 자매결연서를 교환했다. 제주도와 통가리로 국립공원은 세계자연유산 지역과 국제 홍보활동, 회의 및 이벤트 참가, 학술연구 교류, 유산지구 관리방법 및 선진 관리기술 교류 등을 추진한다. 통가리로 국립공원은 뉴질랜드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1990년 세계자연유산, 1993년 세계문화유산으로 각각 유네스코(UNESCO)에 등재됐다.
결연식에는 제주세계자연유산 국제자문관으로 통가리로 국립공원과 자매결연을 사전 조율한 폴 딩월 씨도 참여했다. 제주도는 대륙별 거점 세계자연유산 지역과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008년 7월 미국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2009년 5월 중국 타이산(泰山) 산 등과 자매결연을 했다. 한편 제주도는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6월 21일부터 27일까지 ‘세계유산주간’으로 선포하고 등재 날짜인 6월 27일을 ‘세계유산의 날’로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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