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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작가 “‘하녀’ 시나리오료 9억? 황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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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9 11:05
2010년 5월 19일 11시 05분
입력
2010-05-19 10:49
2010년 5월 19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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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작가 김수현 씨가 영화 ‘하녀’의 시나리오료로 9억원을 받았다는 투자배급사의 주장에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김수현 작가는 18일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화 ‘하녀’의 시나리오료로 9억원을 받았다는 투자배급사 싸이더스FNH의 주장은 거짓이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싸이더스FNH의 최 모 대표는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작가가 지난해 10월 ‘하녀’의 시나리오를 쓸 당시 “9억원의 시나리오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와 관련해 “당시 시나리오와 관련한 문제가 없었다면 순제작비 32억원이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도 펼쳤다.
당초 김 작가는 지난해 10월 고 김기덕 감독의 ‘하녀’ 리메이크 작의 시나리오를 썼지만 연출자인 임상수 감독 등과 의견 갈등을 빚은 바 있다.
김 작가는 트위터에서 “내가 받은 시나리오료는 3억원이었고 종합소득세 신고도 그렇게 했다. 싸이더스 대표가 왜 저런 거짓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영화판에서 그런 시나리오료가 가능한줄 몰랐다. 대단히 황당하고 불쾌하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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