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과잉보호하는 중국, 정상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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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7일 03시 00분


추수룽 칭화대국제硏 부소장

“북한을 특수한 국가로 여기고 과도하게 보호하는 중국과 북한의 현 관계는 정상이 아니다. 중국도 북한이 잘못하면 잘못했다고 말해야 한다. 북한에 대한 중국의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

칭화(淸華)대 공공관리학원 국제전략 및 발전연구소 부소장 추수룽(楚樹龍·54·사진) 교수는 25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추 교수는 “북한을 ‘우호적인 이웃 국가’로 여기는 것은 찬성하지만 잘못이 있어도 특별한 관계라는 이유로 비판에 제한이 있는 것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어뢰에 의한 것이라는 한국 정부의 조사결과에 대해서는 “한국이 침몰사건 조사결과가 믿을 만하다고 중국 등 국제사회를 설득하면 중국도 북한을 비난하는 것은 물론 유엔의 제재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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