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에러…에러…SK 제풀에 끝낸 ‘롯데전 11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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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9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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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 [스포츠동아 DB]
SK 최정. [스포츠동아 DB]
롯데 5 - 4 SK (문학)

SK가 롯데를 11번 연속 이길 수 있었던 첫째 원인은 안정성이었다. 그러나 3연패 와중이었던 28일 롯데전에서는 이 장점이 깨졌다. 똑같이 수비에서 에러를 저지르면 결국 타선파워에서 앞선 롯데 쪽으로 쏠리는 것은 자명한 이치였다. SK는 늘 롯데를 이겨왔던 패턴대로 4회까지 4-0으로 앞섰다. 마운드엔 다승 공동 1위 카도쿠라가 있었다. 그러나 카도쿠라는 5회 홍성흔에게 솔로홈런, 강민호에게 2점홈런을 맞았다. 특히 강민호의 2점홈런 앞에 1루수 박정환의 에러가 아팠다. 가르시아의 잘 맞은 타구였지만 잡을 수도 있었다. 이어 7회 1사 1·2루에선 마무리 이승호를 등판시켜 롯데 박종윤을 3루수 직선타로 잡아냈지만 더블아웃을 노린 SK 3루수 최정(사진)의 송구가 빗나갔다. 그 공을 주워 담은 2루수 정근우의 홈 송구마저 빗나가 1루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롯데가 병살타 4개를 쳤는데도 역전패. SK가 확실히 30승 이후 삐거덕거리고 있다.

문학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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