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이 월드컵에서 격전을 치르느라 스타일들이 많이 망가졌다. 월드컵을 위해 한국을 떠나기 전 이른바 ‘구준표 머리’를 했던 박지성은 파마가 다 풀렸다.
월드컵조직위원회에서 파견된 대표팀 연락관은 “지성이형 스타일이 많이 죽은 것 같다”며 바뀐 머리스타일을 얘기했다. 파마기가 약간 남아있긴 하지만 다시 머리를 만져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21일 이후 집을 떠나온 지 오래된 탓에 일부 선수들은 남아공에서 머리를 만지기도 했다. 베이스캠프 루스텐버그에 머물 당시 요하네스버그 인근에 사는 한인 아주머니를 대동해 8명이 손질을 했다. 정해성 수석코치도 동참했다. 길었던 머리를 조금씩 커트하는 수준. 대표팀 훈련을 지켜보던 한 관계자는 “지성이 뿐 아니라 선수들의 스타일이 조금은 망가진 것 같다. 한국에 돌아가면 선수들이 가장 먼저 미장원부터 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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