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한미 정상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2015년 12월로 연기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뒷거래’ 의혹을 제기하며 “협상 과정 및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나 한국의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 거래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또 정 대표는 “이런 중요한 문제는 대통령이 야당과 시민 사회, 국민의 의견수렴 없이 그냥 밀어붙일 사안이 아니다”며 공론화를 요구한 뒤 “여당도 들러리나 하수인 역할을 하지 말고 확실히 따지고 검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송민순 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무래도 정치적인 딜(거래)일 가능성이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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