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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고스트위스퍼러’ 대학로 상륙…연극 ‘수상한 흥신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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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5 18:35
2010년 7월 15일 18시 35분
입력
2010-07-15 17:52
2010년 7월 15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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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극단 ‘익스트림 플레이’
인기 미국 드라마 고스트 위스퍼러, 서울 대학로 착륙?
인기 미드 고스트 위스퍼러를 한국 공연계에서 남자 주인공 버전으로 볼 수 있다.
제니퍼 러브휴잇 주연의 미드 고스트 위스퍼러는 죽은 영혼을 볼 수 있는 한 여자가 죽은 영혼이 이승에서 해결하지 못한 일들을 해결해 주는 줄거리.
지난달 29일부터 대학로 ‘상명아트홀 2관’에서 막을 올린 연극 ‘수상한 흥신소’(작/연출 임길호) 또한 일명 ‘폐인 청춘’으로 불리는 상우(박상협 분)가 죽은 영혼들의 가슴 시린 사연들을 해결하는 내용을 재치있게 담았다.
여자가 아닌 남자주인공의 이야기, 드라마를 연극 무대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무대 구성은 기존 미드와 비교하면서 감상한다면 색다른 경험일 듯.
극중 등장하는 고시생, 책방주인, 경비원, 만화가 지망생 등 각각의 등장 인물들의 모습은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대변해 보는 이의 공감을 유발한다.
특히 만화 ‘꼬마 유령 캐스퍼’ 같이 장난끼 넘치는 영혼들의 행동은 자칫 무거워 질 수 있는 극 분위기를 웃음으로 반전시킨다.
사진출처= 극단 ‘익스트림 플레이’
극단 관계자는 “‘수상한 흥신소’를 통해 관객들은 지금 내가 가장 즐겁고 행복하며 또 사랑해야 할 순간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부탁했다.
연극 ‘수상한 흥신소’는 6월 29일 부터 대학로 ‘상명아트홀 2관’에서 공연중이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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