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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 킴’ 김기수 “폭력 아버지에게 맞고 자라…2004년 부모님 황혼이혼”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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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2 10:16
2010년 8월 12일 10시 16분
입력
2010-08-12 09:33
2010년 8월 12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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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 킴'으로 알려진 개그맨 김기수가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아버지의 폭력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사연을 밝혔다.
김기수는 13일 방송하는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해 "술만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해 어머니와 자식들에게 참을 수 없는 폭력을 일삼았던 아버지를 피해 아파트 지하실에 숨어있었다"고 말했다.
가난한 집안 사정 때문에 도시락 반찬은 늘 대파와 고추장뿐이었던 어린 시절을 보내고, 2004년 '댄서 킴'으로 유명세를 얻었을 때 부모님을 겨우 황혼 이혼 시켰던 사연도 전했다.
댄서 킴의 어머니는 "돈을 벌기 위해 미용실, 춤 선생, 떡볶이 장사까지 밤낮으로 일하며 남매를 키웠다"며 "이혼의 상처보다 더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일이 없어 축 처진 아들의 뒷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기수는 어머니를 위해 마련한 집을 공개했다. 주워온 재활용품을 집안 인테리어로 활용한 감각과 그의 요리실력도 선보인다.
현재 김기수는 쇼핑몰 CEO로 변신해 사업가로 성공을 꿈꾸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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