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돌아온 싱글)’ 타이거 우즈(35·미국·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바클레이스에서 공동 12위를 차지하며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주 엘린 노르데그렌과 이혼한 우즈는 30일 미국 뉴저지 주 퍼래머스 리지우드CC(파71·7400야드)에서 열린 바클레이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을 112위에서 65위까지 끌어올린 우즈는 100위까지만 출전하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게 됐다. 남은 경기 활약 여부에 따라 페덱스컵 챔피언 등극도 가능하다.
27일 1라운드에서 올 시즌 최고 성적인 65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던 우즈는 2, 3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우승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이날 4타를 줄이고 공동 12위까지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편 매트 쿠차(미국)는 12언더파 272타로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에서 우승했다. 위창수는 4언더파 280타로 공동 27위, 나상욱은 2언더파 282타로 공동 36위, 양용은은 1언더파 283타로 공동 47위에 올랐다. 최경주와 앤서니 김은 컷오프에 탈락했지만 각각 페덱스컵 랭킹 44위와 27위로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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