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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섹시이미지 버리려 50억 광고도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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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31 10:13
2010년 8월 31일 10시 13분
입력
2010-08-31 09:56
2010년 8월 31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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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은정. [스포츠동아 DB]
배우 한은정이 배우로서의 소신을 지키기 위해 섹시 이미지를 버린 이유를 밝혔다.
한은정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승승장구’녹화에 참여해 “그동안의 한정된 이미지로는 나의 연기욕심을 채울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데뷔 초 음료 CF를 통해 섹시한 모습을 선보이며 주목받은 한은정은 연예계 대표 섹시스타. 하지만 최근 종영된 KBS 2TV 드라마 ‘구미호:여우누이뎐’에서 따뜻한 모성애를 가진 구미호로 열연하며 단순한 섹시스타가 아닌 연기자로 큰 호평을 받았다.
한은정은 “다른 분위기의 역할을 할 때 그에 맞는 이미지와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섹시한 이미지를 버리게 됐다”며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광고 제의를 포기했는데 그 액수만 50억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배우의 요건은 진심으로 연기하는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연기도 잘하고 매력적인 배우로 남고 싶다”고 전했다. 방송은 31일 오후 11시 15분.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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