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국정감사/국감 파일]경찰대 출신 간부들, 고시 준비하려 휴직 남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7일 03시 00분


부모 병간호나 대학원 진학 등의 이유로 휴직을 한 뒤 고시를 준비하는 경찰대 출신 간부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간부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돼 국민의 세금으로 등록금과 기숙사비는 물론이고 책값과 품위유지비까지 지원받는 경찰대 출신 간부들이 고시 공부에 매달려 휴직을 남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이 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경찰대 출신 고시 합격자 휴직 이력’에 따르면 사법시험, 행정고시 합격자 44명 중 31명이 시험 합격 전 휴직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대 출신 간부의 휴직 비율은 7.5명당 1건으로 간부후보 출신(44.5명당 1건)이나 순경 출신(42명당 1건)에 비해 6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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