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쌍둥이 골퍼 송아리(24)가 미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이하 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했다.
송아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 인터내셔널 골프장 챔피언코스(파72)에서 열린 최종 5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6언더파 354타를 기록, 1위로 합격했다.
11월 열린 한국 여자프로골프 투어 Q스쿨도 통과한 송아리는 내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2004년 최연소 LPGA 멤버가 된 송아리는 메이저 대회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는 등 예비스타로 주목받았지만, 2007년 왼쪽 어깨를 다친 이후 부진에 빠졌다. 올 시즌 6개 대회에 나서 상금랭킹 120위(2만7942달러)에 그쳤지만 Q스쿨을 1위로 통과하면서 내년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