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열풍의 주역 원빈의 인기는 전국 대학 영화동아리 회원들의 설문 결과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원빈은 38표를 얻어 ‘올해의 남자 배우’ 1위에 올랐다. 25표로 2위에 오른 강동원과 13표의 차이.
대학 영화 동아리 회원들은 6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의 힘과 연기력을 두루 갖춘 원빈의 가능성에 큰 점수를 줬다. 설문에 참여한 한 대학생을 “비주얼과 연기력을 동시에 갖고 관객의 눈을 고정하는 힘을 가졌다”고 원빈을 평했다.
액션연기에 대한 호평도 많았다. “새로운 액션 계보의 시작”, “원톱 주연 배우로서의 성공 가능성 인정” 등의 평가도 줄을 이었다.
최근 1년 동안 ‘전우치’, ‘의형제’, ‘초능력자’ 등 세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왕성한 연기활동을 한 강동원도 높은 지지를 얻었다. 2위를 기록한 그는 주로 여자 대학생들로부터 표를 얻어 남다른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더불어 세 편의 영화에서 조선시대 도사, 남파 공작원, 초능력자에 이르는 서로 다른 개성을 보여준 부지런한 연기변신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얻었다.